ETF 심화
PLUS ETF의 투자 방법에 대해 알아보아요
- NAV, iNAV, 괴리율, 추적오차 확인
- 기초 지수를 오차 없이 따라가고, 증권에서 형성된 시장 가격이 반영했는지 여부
- 미래 가치를 예측해 높은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지 분석
좋은 ETF란 무엇일까요. 먼저 주식은 EPS(주당 순이익), PER(주가수익비율), PBR(주당순자산 비율) 등 재무적인 지표를 기준으로 다른 기업과 수치를 비교해 적절한 가치인지 판단합니다. 그렇다면 좋은 ETF를 찾을 때 활용하는 지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앞에서 알아본 NAV, iNAV, 괴리율, 추적오차(NAV, iNAV, 괴리율, 추적오차)를 활용하면 돼요.
즉, ETF 기초지수를 큰 오차 없이 잘 따라가고, 증권 시장에서 형성된 시장 가격이 이를 잘 반영하고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운용사 운용 능력의 척도인 추적오차도 따져봐야 하죠.
ETF 시장가격은 iNAV와 항상 동일하게 형성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거래량이 많은 종목보다 적은 종목에서 괴리율이 높습니다. 또한, ETF 분배금 지급기준일이 가까워질수록 분배금에 대한 배당소득세를 피하기 위해 미리 파는 경우가 있어 시장가격이 iNAV보다 할인되어 가격 괴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 가치가 잘 반영되어 거래될수록 괴리율이 낮습니다. 그러니 투자자 입장에서는 낮은 괴리율의 ETF가 좋은 상품입니다.
이어서 추적오차도 따져봐야 해요. 앞에서 말한 것처럼 ETF 추종 기초지수와 NAV 차이를 뜻하는데 ETF가 정상적으로 운영 및 거래될 때 추적오차가 줄어듭니다. 운용사의 운용 능력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낮은 추적오차를 유지하는지 확인하면 좋아요.
종합적으로 ETF의 시장가격, iNAV 및 ETF 추종 기초지수의 변동 추이들이 모두 유사할 때 좋은 ETF라 할 수 있습니다.
미래 가치를 예측해 높은 이익을 실현하는 ETF를 찾는 것도 중요해요. 이는 ETF가 어떤 지수를 추종하는지, 테마형이라면 어떤 테마의 개별 주식을 담았는지 확인하면 파악할 수 있습니다. ETF의 높은 투명성 덕분에 모든 투자자들은 기초지수와 편입 종목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어요.
- 증권거래세가 발생하지 않아요
- 수익(매매차익/분배금)에 대한 세금만 내요
- ETF 투자 자산에 따라 세금이 달라져요
현재 ETF 투자 중이라면 세금을 고려해야 합니다. 세금을 얼마나 내느냐에 따라 수익률의 차이가 생길 수 있거든요. ETF 상품 종류나 매매 차익, 분배금 등에 따라 세율과 세액이 정해지기 때문에 ETF 투자 규모가 클수록 절세를 고민해야 합니다.
ETF 세금의 첫 번째 특징은 팔 때 증권거래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일반 주식은 매도 시 이익과 상관없이 증권거래세 0.18%*를 내야 합니다. 하지만 ETF는 증권거래세를 내지 않습니다. 따라서 살 때는 주식처럼, 세금은 펀드처럼 내는 셈입니다.
*(2024년 6월 기준. 2025년 증권거래세 세율 인하 시 코스피 0%, 코스닥 0.15%)
두 번째 특징은 수익에 대한 세금만 낸다는 점입니다.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는데 ETF의 종류에 따라 각각 세율이 달라집니다.
- 1 매매차익 ETF 거래 시 발생한 수익
- 2 분배금 주식의 배당금과 비슷한 개념으로, ETF가 보유한 주식에서 받은 배당금이나 운용 수익을 투자자에게 지급
세 번째 특징은 투자 자산에 따라 세금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국내 주식형 ETF와 그 외 ETF로 나눌 수 있어요.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달라지니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구분 | 국내 주식형 ETF | 국내 기타 ETF | 해외 상장 ETF |
---|---|---|---|
상품 유형 | 국내 주식 | 해외 지수, 파생 상품, 채권, 원자재 등 |
지분증권 |
증권거래세 | X | X | X |
매매차익 | 비과세 | 배당소득세 15.4% | 양도소득세 22% (연 250만원 공제) |
분배금 | 배당소득세 15.4% | 배당소득세 15.4% | 배당소득세 15.4% |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 분배금 O 매매차익 X |
분배금 O 매매차익 O |
분배금 O 매매차익 X |
국내 주식형 ETF는 보유 기간에 대해 세금을 부과해요. 즉, 얼마나 보유하고 있었느냐에 따라 세금을 내야 하는 건데요. 실제 매매한 가격 차이와 매매한 날의 과표기준가 차이 중 적은 액수에 대해 세금을 매깁니다.
예를 들어 A ETF 상품을 10,000원에 사서 11,000원에 팔면 매매차익은 1,000원입니다. 그런데 과표기준가로 따졌을 때 매매차익이 600원이라면 더 적은 액수인 600원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합니다.
매수 | 매도 | 차액 |
---|---|---|
매수가 10,000원 |
매도가 11,000원 |
1,000원 (11,000원-10,000원) |
과표기준가 10,500원 |
과표기준가 11,100원 |
600원 (11,100원-10,500원) |
세금은 원천징수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매번 번거롭게 계산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매일 과표기준가가 궁금하다면 ETF 운용사 홈페이지 및 증권사 HTS나 MT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ETF 유동성과 가격 괴리를 막기 위해 존재
ETF가 아무리 기초 지수를 추종한다 해도 시장에서 일반 투자자들이 거래하다 보니 일반 펀드와는 다르게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 펀드는 장외 거래지만, ETF는 주식처럼 실시간 매수·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거래량이 아예 없거나 반대로 주가를 조작하려는 세력이 생긴다면?
이를 막기 위해 유동성 공급자 제도를 두었습니다. 유동성 공급자, LP(Liquidity Provider)는 말 그대로 유동성이 일정 수준 유지될 수 있게 공급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이들이 차익 거래를 통해 시장을 조성하기 때문에 높은 유동성을 유지하고, 가격 괴리가 발생하는 걸 막습니다.
LP는 증권사가 담당합니다. 매수·매도 호가 간격이 일정 수준을 초과할 경우 5분 이내 순자산가격(iNAV)에 가깝게 매수·매도 양쪽으로 최소 100주 이상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그래서 거래량이 매우 적거나 단 1주도 거래되지 않은 ETF라도 LP 덕분에 거래가 가능합니다.
- 정해진 4가지 조건에 따라 상장폐지 결정
- 상장폐지 결정 시 운용사는 상장폐지 이유와 시점 공시, 투자자는 상장폐지 시점 직전 영업일까지 매도 가능
- 매도하지 않으면 ETF 순자산가치에서 보수 제외한 차액 수령
ETF도 거래소에 상장하고 거래하는 금융 상품이기 때문에 상장폐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용사 마음대로 상장폐지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정해진 조건에 의해 ETF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 상장폐지를 결정합니다. 따라서 상장폐지 결정이 나더라도 ETF 순자산가치에서 보수를 뺀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상장폐지 시점 직전 영업일까지 매도도 가능합니다.
ETF 상장폐지 요건
- 1 ETF 순자산총액이 50억 원 미만으로 1개월 이상 유지됐을 때
- 2 ETF 순자산가치와 기초지수 간 추적 오차가 3개월간 지속될 경우
- 3 유동성 공급자(LP)가 없거나 모든 LP가 교체 기준에 해당한 날로부터 1개월 이내 다른 LP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 4 그 밖에 신고 의무 위반, 투자신탁 해지 사유 해당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소가 인정하는 경우
쉽게 말해 순자산총액(규모)와 지수 추종 여부와 거래량 등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만약 상장폐지 확정 공시를 확인했다면 투자자는 빠르게 해당 상품을 매도할 것인지 혹은 계속 보유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상장폐지가 되었다고 해서 ETF 종목 가치가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 의사와 상관없이 해당 상품의 투자가 종료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글로벌 투자은행·증권사를 통해 기초 자산에 간접 투자하는 상품
- 원자재, 해외 부동산처럼 직접 운용하기 어려운 자산 ETF 상품화 가능
- 신용 위험 발생 가능성은 담보 자산 설정 규칙으로 대비책
합성 ETF는 글로벌 투자은행을 이용해 기초 자산에 간접 투자하는 상품으로, 다양한 종류의 해외 자산에 훨씬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특히 합성 ETF는 글로벌 투자은행·증권사에게 목표 지수 수익률을 제공받기 때문에 간접 운용 ETF라는 특징을 가집니다.
ETF는 기초 지수 복제하는 방법에 따라 실물복제와 합성복제로 나눕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거래하는 ETF는 실물 복제형 ETF로,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을 실제로 편입합니다. 합성복제 ETF는 수익률 스왑 거래(Swap)로 장외파생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용합니다.
그래서 운용사 입장에서는 원자재나 해외 부동산처럼 직접 운용하기 어려운 자산을 ETF 상품으로 출시할 수 있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자산관리 포트폴리오 다양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합성 ETF 리스크
거래 상대방 부도 등의 이유로 스왑 계약을 이행하지 못해 생기는 신용 위험 발생 가능성은 담보를 설정해 줄이고자 합니다.
합성 ETF 리스크 대비책
한국거래소는 합성 ETF에 대해서는 자금 공여형* 여부에 따라서 위험 평가액 비율 5% 이내 유지 혹은 담보평가액 비율 95% 이상 유지할 것을 규칙으로 정했어요. 당연히 운용사와 증권사는 이를 지켜야 합니다. 이때 위험 평가율 5%는 투자자의 최대 손실률이라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합성 ETF 투자자들은 거래 상대방의 부도가 생기더라도 최대 감수해야 하는 손실은 5% 이내입니다.
- 1 자금 공여형 스왑계약 거래 상대방에게 현금을 주고, 상대방으로부터 담보자산을 수령. 담보 자산은 별도 은행 계좌에 보관
- 2 자금 비공여형 스왑계약 거래 상대방에게 현금을 주고, 거래 상대방이 제공하는 증권을 수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