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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리포트

ETF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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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 ETF] 빌게이츠가 홀딱 반한 꿈의 에너지 SMR(소형 원전), 전 세계가 우라늄과 원자력에 주목하는 이유!

2025.05.26

AI 가동을 위한 천문학적인 전력수요를 원자력으로 충당하려는 움직임이 각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원자력 에너지 발전의 원료인 "농축 우라늄"은 에너지 안보의 핵심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

 

AI 시대에 필수 요소인 전력과 떠오르는 핵심 원료 "우라늄",

그 속에 녹아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미래 전망을 금세기에서 짚어 보겠습니다.


AI시대, 빌게이츠가 "차세대 원자력"에 꽂힌 이유


이번 CES AI 페스티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놀라운 기술들이 넘쳐났죠.

이처럼 인류의 삶에 거대한 변혁을 가져오고 있는 인공지능.

그런데 이 눈부시게만 보이는 기술의 앞길에는 의외로 무서운 복병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바로 전력인데요. 인공지능이 알고리즘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합니다.

전 세계 AI들이 연간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력이 

한 국가의 연간 전력 소모량과 맞먹을 정도라고 하면 가늠이 되시나요?



우리가 잘 아는 "지피티3"만 해도요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소비한 전력이 1287MWh에 달했는데

이 과정에서 무려 502톤의 탄소가 배출되었다고 합니다.

 이게 어느 정도냐, 한 사람이 100년간 살면서 배출하는 탄소의 양과 유사하다고 해요.



그런데 지금 전 세계가 뭘 하고 있죠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자고 노력하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면서 세계적인 기업들이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고 선언한 RE 100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단 말이죠. 

AI 기술 경쟁에서 치고 나가면서 동시에 AI가 잡아먹는 엄청난 양의 전력은

재생에너지로 충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겁니다.


자연스럽게 빅테크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풍력과 태양광 같은 친환경 에너지의 수요가 폭증하게 되죠

하지만 풍력이나 태양광처럼 날씨에 영향을 받는 에너지원으로 전부 커버하는 게

현실적으로 버겁다는 고민이 생깁니다.



그렇게 해서 많은 기업들이 "이것"에 주목하게 됩니다.


탄소 배출이 적고, 24시간 안정적인 출력이 가능하며, 연료비 비중까지 낮은 이 에너지.

"원자력"입니다.



원자력에 집중하고 있는 인물 중에는 

우리가 잘 아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도 있습니다.


빌게이츠는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 CEO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기후와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 왔는데요.

환경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온 빌게이츠가 

에너지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꼽은 것이 바로 원자력입니다.

빌게이츠는 2008년에 테라파워라는 차세대 원자력 기업까지 설립을 했는데요.



환경을 위해 원자력을?


방사능 유출이나 핵폐기물 같은 문제를 고려했을 때 

어떻게 원자력이 기후 위기 해결의 방안이 될 수 있는지 의아한 분들도 계실 거예요.



빌게이츠의 테라파워가 집중하고 있는 원자력의 생산 방식은 

기존의 대형 원전이 아니라 SMR을 포함한 차세대 원자로 기술입니다.



SMR Small Modular Reactor라는 뜻으로, 소형 모듈 원자로를 뜻하는데요

기존 원전의 100분의 1 수준으로 작고

보다 안전한 차세대 원전을 말합니다.

크기가 작아서 설치가 쉽고

구조적으로 방사능 유출 우려를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죠.


대형 원전의 치명적인 단점을 없애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한데다 경제성까지 좋다 보니,

빌게이츠가 꽂혀 있는 게 이해가 되죠.


글로벌 에너지 패권 경쟁의 핵심, 우라늄&원자력



이렇게 SMR과 함께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원자력에는 

반드시 필요한 원료가 있죠. 우라늄인데요.



이 우라늄의 대부분을 어느 나라가 공급하는지 아시나요?

전 세계 농축우라늄의 무려 60% 이상을 중국과 러시아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사실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우라늄을 가장 많이 공급하고 소비하는 나라는 미국이었어요

그랬던 미국의 농축우라늄 시장 점유율이 

현재는 10%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요?



그 배경은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90년대 초 국제사회는 탈냉전 시대를 맞이하는데요. 

이때 미국이 러시아와 손을 잡고 우라늄과 관련된 프로젝트 하나를 진행합니다.


구소련이 만들어 놓은 핵무기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추출한 후에 

이걸 원자력 발전에 쓸 수 있는 저농축 우라늄으로 희석하는 거예요

그런 다음 미국이 수입해서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에 사용한 거죠. 

이 프로젝트가 진행된 20년 동안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의 약 10%가 

구 소련의 핵무기에 탑재되어 있던 우라늄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위험한 핵탄두를 없애고 평화적 에너지로 바꾼 의미 있는 아이디어였죠

국제사회의 비핵화 노력에도 중요한 기여를 했고요

문제는 그러면서 미국의 농축우라늄 생산 역량이 크게 감소했다는 겁니다.